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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현안 질의한다더니…민주, 외통·국방위원 9명 해외로
2023-01-12 19:11 정치

[앵커]
1월 임시국회 논란은 사실 여기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대표 '방탄용 국회' 민주당은 방탄용이 아니라, 북한 무인기 침범을 따져봐야 하기 때문 이라고 했었죠.

정작, 안보 분야 외통위와 국방위 9명이 해외 출장을 나가 있습니다. 

이들이 돌아오는 다음주에야 회의를 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1월 임시국회 소집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용이라며 애초부터 반대해 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북한 무인기 침범을 포함해 긴급한 안보 상황을 챙기겠다며 12월 국회가 끝난 바로 다음 날부터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5일)]
"1월에 지금 우리가 해야 될 부분들이 너무 많죠. 안보 위기와 관련해서 국회의 법에 의해서 긴급 현안질문을 하도록 되어있어요."

하지만 긴급현안질문을 해야 할 안보 관련 상임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정작 해외 출장을 떠나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외교통일위원 5명, 국방위원 4명이 의원 외교 명목으로 케냐, 모로코, 캄보디아, 코스타리카 등에 가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결국은 방탄용 국회 소집이 맞았다며 비판했습니다.

[양금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의원 외교 출장은) 사전에 계획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이를 뻔히 알면서 떠날 준비를 하면서도 1월 임시국회를 요구하는 민주당은 방탄도 정도껏 해야 합니다."

아무 일정 없이 임시국회가 열려있기만 해도 현역 국회의원의 체포동의안은 본회의 표결이 필요합니다.

이에 민주당 관계자는 "해외 일정은 사전에 잡아뒀던 것"이라며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상황이 생기면 일정을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는 결국 북한 무인기 위협이 발생한 지 3주가 지난 시점인 다음 주에야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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