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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후폭풍’…민주당, 尹 겨냥 맹공
2023-03-20 12:48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3월 20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배승희 변호사,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지난 주말, 한일 정상회담을 규탄하는 범국민대회가 서울 도심에서 있었죠? 여러 가지 도심 집회가 있었는데, 보니까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 굉장히 거친 발언들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윤석열, 윤석열이.’ 이런 발언도 나왔다고 하는데요. 직접 한 번 들어보시죠. 네, 저 대학생은 ‘윤석열이.’ 이런 발언에 이어서요, 또 이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요즘에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윤석열 씨’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하는 발언도 오늘 나왔습니다. 이어서 듣고 가실까요? 글쎄요. 거친 발언들이 나왔어요. 장예찬 최고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탄핵 이야기까지 나왔네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야당에서 비판은 할 수 있죠.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도 한일 정상회담, 그리고 신뢰 회복을 위해서 굉장히 큰 발걸음을 내디뎠지만, 일본 측에서 추가적으로 더 적극적인 호응이 왔으면 좋겠다. 그것을 추동하기 위해서 야당에서 비판하는 게 우리 정부가 일본을 압박하는 또 하나의 도구가 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선을 넘으면 안 된다는 것이죠. 어쨌거나 야당 국회의원이 동석한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청년이긴 하지만, 공식적인 민주당의 당직자가 윤석열 씨라고 한다거나, 또는 김용민 의원이나 최근에는 김성환 정책위 의장 같은 분들이 공개석상, 최고위 발언 등에서 탄핵이라는 단어를 끄집어낸다는 것.

우리 국민들이 보수, 진보, 여야 할 것 없이 박근혜 정부 탄핵이라는 역사적 상처 앞에서 참 많이 힘들어하고 아파하지 않았습니까? 그것을 너무 섣불리 꺼내는 것이 지금 당장은 이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우려하는 시선들에 이런 여러 가지 동요가 여론에 영향을 끼치지만, 이게 만약 점진적으로 일본에 우호적인 조치가 나오고 어제 당정협의회에서 한덕수 총리가 말한 것처럼 화이트리스트 복원, 그리고 일본의 4월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 이제 5월에 있는 G7 초청이나 6월에 예상되는 기시다 총리 답방 때 일본이 가지고 오는 어떤 전향적인 조치 등이 이어질 때 당장에 1~2주가 아니라 1년의 큰 흐름, 흐름으로 봤을 때 이 외교가 정상적으로 잘 돌아가게 되면 지금 무책임하게 마구 퍼부은 이 말 폭탄들이 고스란히 빚이 되어서 야당에게 돌아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비판은 하되 이게 나중에 어떤 청구서나 역풍으로 돌아올지 조금 염두에 두는 선을 지키는 비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것은 여당과 마찬가지이고, 서로를 향해서 비판을 금하자는 말이 아니라 정도를 조금 지키자. 또 지켜보는 국민들이 이 비판의 말 폭탄에 눈살 찌푸리지 않게끔 수위 안에서 서로가 공방을 주고받자는 말씀을 조금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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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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