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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vs 노무현재단’…진실공방 재점화
2023-03-20 12:59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3월 20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배승희 변호사,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어쨌든 이제 회고록이 발간되었고, 그 내용에 대한 지금 조금 공방은 있는데 그 내용은 내용대로 그럼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한 번 보시죠. 이인규 변호사는 박연차 회장이 검찰에서 진술을 했다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 씨가 2006년 9월에 노무현 대통령 회갑 가족모임에서 명품 시계, P 시계 세트를 전달받았다. 명품 시계 저게 한 2억 5천 정도 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자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가 감사 인사를 내게 전했다. 노건평 씨도 검찰에서 이런 진술을 했다.

청와대 관저에서 권양숙 여사에게 시계를 전달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해서 박연차에게 전달했다. 이게 이제 이인규 회고록에 남겨 있는 내용이고, 노무현재단에서는 반박했습니다. 아니요. 박연차 회장이 회갑 선물로 친척한테 맡긴 것을 그 친척이 노무현 전 대통령 대통령 재임 중이 아니라 가지고 있다가 퇴임 후에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야 이 시계를 전달받은 사실을 알았고 그 존재를 알고 폐기했다. 이게 VS입니다, VS. 글쎄요. 먼저요, 장예찬 최고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 시계 공방은 계속 시끄러웠던 사안인데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저는 일단 기본적으로 그 당시에 이인규 전 수사부장이 이야기했으면 훨씬 더 좋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합니다만, 그때 이제 노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우리 사회적 분위기를 한 번 생각해 보면 이게 성역화가 되어서 꺼내려야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였다는 점도 조금은 감안해야 될 것 같고요. 기본적으로 제가 젊은 세대라서 그런지 몰라도 저희는 특정인이 돌아가셨다고 해서 그분과 관련된 모든 것이 다 덮이고 미화되는 게 저는 잘 받아들여지기가 않아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의문을 갖고 궁금해하는데 공소권은 만료되었지만, 노무현재단이 말하는 것처럼 어쨌거나 시계가 받아져서 전달이 되었다면, 그리고 100만 달러와 관련해서도 박연차 회장의 진술과 노무현재단의 입장이 다르긴 합니다만, 그 타향살이하는 자녀들의 재정적 어려움 해결을 왜 정상문 비서관에게 요청합니까? 이것은 이인규 전 부장이나 박연차 회장 진술이 아니라 노무현재단이 이번에 해명한 것으로 보면 권양숙 여사가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에게 자녀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을 요청해달라고 했잖아요?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왜 대통령 자녀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해 주어야 되는 것이죠?

이 자체로도, 노무현재단의 해명을 100% 사실로 받아들여도 상당히 부도덕하고 잘못된 행위다. 여기에 대해서는 친노라고 불렸던 분들이나 윤건영 의원 이런 분들이 ‘우리 잘못한 것 없는데 어디 감히 이인규가.’하고 나설 게 아니라 사자의 일을 14년 지나서 다시 끄집어내는 것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고 비판을 하면서도 그때 국민적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어떤 요청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나 이런 사람들에게 했던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리는 반성하는 마음이라고 그런 선을 정리하는 모습 보여주셔야지 마치 아무 잘못이 없는 것처럼 이것을 성역화 하는 태도로 나오면 반발이 더 커지고 그 반발이 이런 이인규 부장의 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연결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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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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