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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기권하고 퇴장”…하루 만에 ‘말바꾸기’ 논란
2023-03-24 12:24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민주당의 대변인, 김의겸 대변인이 이른바 조금 거짓으로 브리핑한 것 아니냐. 이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그제 이재명 대표가 이제 검찰로부터 기소가 되었잖아요. 대장동, 위례, 성남FC, 그래서 민주당이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그제. 당무위 당일에 소집해서 이재명 대표한테 예외 조항을 적용시키겠다.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당헌 80조 3항, 그래서 이재명 대표는 기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게끔 그런 결정이 내려졌죠, 그제. 속전속결. 그러고 나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이 기자들 앞에서 브리핑을 했어요, 뭐라고.

저 당무위 결정사항은 반대 없이 통과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말이 조금 바뀌죠. 그 당무위 회의에 참석했던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기권하고 퇴장했습니다. 반대 없이 통과되었다는 의미는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요?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이런 의미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제는 ‘그런데요, 전해철 의원이 기권하고 퇴장했습니다.’ 이렇게 말을 조금 바꾸었어요. 김의겸 대변인이 저렇게 말을 바꾸는 과정과 관련해서 어제 또 기자들 앞에서 해명을 했습니다. 그 해명을 먼저 들어보시죠. 듣고 왔는데요, 김재섭 의원님, 김의겸 대변인 해명을 듣고 왔는데 무슨 말 하는지 이해가 되십니까?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저는 안 됩니다. 지금 김의겸 의원이 저는 대놓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왜 그러냐 하면 본인 의정 생활을 많이 하셨고 여러 가지 회의를 참석을 해보셨을 텐데 지금 전해철 의원이 반대 어떤 성명을 조금 하고 그다음에 설명을 조금 하시고 기권하고 퇴장하셨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기권하고 퇴장했다는 것은 이런 회의에서 가장 강한 형식의 반대를 했다고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단순히 그냥 소극적으로 침묵을 했다든지 아니면 ‘저는 조금 이렇게 다르게 생각합니다.’라고 해석의 여지를 두는 방식으로 전해철 의원이 반대를 한 게 아니잖아요? 퇴장을 했다는 것은 가장 강한 형식의 어떤 저항하면서 나는 이거 도저히 납득을 못하겠다고 하면서 나가는 형식인데, 이것을 대놓고 만장일치라는 방식으로 표현했다는 것은 김의겸 의원이 민주당 내의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을 기만했다거나 아니면 이 장면을 바라보고 있는, 이 당헌 80조를 놓고 민주당의 내용을 바라보고 있는 국민들을 향해서 대놓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기만을 하고 있다. 저는 이렇게밖에 이해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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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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