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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주 과반” 언급에…민주당 “교섭단체 완화” 화답
2024-03-27 19:09 정치

[앵커]
범야권 200석 연장선상에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도 한층 가까워지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교섭단체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했고, 조국 대표는 “민주당 단독 과반을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배두헌 기자입니다.

[기자]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몰빵 13 유세단의 출정을 축하해주시길 바랍니다."

[현장음]
"410 총선 몰빵! 몰빵! 몰빵!"

조국혁신당의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을 찍어 달라는 '지민비조'에 '몰빵론'으로 맞서고 있는 민주당.

하지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민주당 단독 과반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민주당이 독자적 과반수 되는 거, 저는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의 '몰빵론'에 '뷔페론'으로 맞서던 견제 기조를 누그러뜨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몇시간 뒤 민주당도 조국혁신당이 반길 총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인하하겠습니다. 양당의 극한 대립을 완화하는 완충 역할이 커질 것이다."

현행 20명인 교섭단체 기준을 완화하겠다는 건데, 10석 이상 확보가 목표인 조국혁신당이 단독 교섭단체가 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단독 교섭단체가 되면 국고보조금도 크게 늘어납니다.

단독 교섭단체는 국고보조금의 50%를 우선적으로 나눠 갖습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대환영"이라며 "양당이 서로 도움되도록 기조를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도 "우리의 우군"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범야권 200석을 위한 사실상 전략적 연대로 양측이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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