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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여의도를 런던 같은 금융중심지로”
2024-03-27 19:02 정치

[앵커]
한동훈 위원장은 국회의사당을 이전하고 여의도와 한강벨트를 문화와 금융 메가시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환영했는데요.

주변 고도제한을 풀면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어서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옮기고 이런 권위주의 규제를 모두 풀어 여의도는 런던, 싱가폴, 홍콩과 당당히 경쟁할 글로벌 금융중심지가 될 수 있다…"

국회가 옮겨가면 지난 1975년 국회의사당 준공 당시 보안을 이유로 "다른 건물이 국회의사당을 내려다보면 안 된다"며 적용된 고도제한 규제도 풀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 앞 국회대로 인근은 41m, 여의도공원 일대는 51m의 고도제한으로 건물을 높게 지을 수 없었습니다.

제 뒤로 여의도가 보이는데요. 동쪽의 높은 건물과 고도제한 구역인 서쪽의 낮은 건물들의 높이 차이가 확연합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여의도의 고도제한을 최대 170m로 완화해 달라며 국회에 의견 검토를 요청했지만 국회는 "방호에 문제가 생긴다"며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국회 세종시 이전 구상을 발표하면서 여의도 개발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유창수 / 서울시 행정2부시장]
"국회가 세종으로 이전하게 되면 서여의도의 고도제한은 당연히 완화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서울시로서는 고무적이고요."

고도제한 완화를 계기로 여의도를 뉴욕 맨해튼 수준의 아시아 금융허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국회의사당 부지는 시민들을 위한 생태녹지공원,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생각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이락균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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