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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서 흐느적거리며 배회”…마약 여부 조사
2024-03-27 19:37 사회

[앵커]  
대낮 거리에서 몸을 제대로 못 가누는 40대 남성, 경찰이 출동해 붙잡으려 하자 근처 카페로 난입해 난동을 피우는데요.

경찰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최다함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몸을 흐느적거리며 도로 한가운데로 걸어 나옵니다.

그렇게 한동안 거리를 배회합니다.

이때 순찰차 2대가 다가오자 남성은 맞은 편 카페로 성큼성큼 걸어갑니다.

경찰도 다급하게 남성을 뒤따라갑니다.

잠시 뒤 경찰 5명이 남성을 붙들고 나오더니 순찰차에 태웁니다.

어제저녁 6시 20분쯤, 이상한 행동을 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목격자]
"경찰차를 여기 앞에다 주차하고 뛰어가셔서 손님들이 막 칼부림 일어난 거 아닌가요…"

카페로 달아난 남성은 체포하려는 경찰의 얼굴을 때리고 멱살을 잡는 등 몸싸움을 벌이다 가게 안 진열대도 부쉈습니다.

[카페 직원]
"많이 소란스러웠죠. 저쪽에 있는 거 다 무너졌으니까. 원래 세 칸인데 밑에 칸이 망가졌고요."

경찰은 40대 남성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술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걸로 보고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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