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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찔러주고 손흥민 넣고…태국전 3-0 완승
2024-03-27 19:52 스포츠

[앵커]
위기의 축구 국가대표팀, 어제 태국을 3 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특히 손흥민과 이강인 합작골로 최근 뒤숭숭했던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경기 명장면,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강인의 발끝에서 태국 수비가 단번에 무너집니다.

완벽한 전진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문전으로 연결하자 이재성이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경기 초반 선제골이 나오면서 경기는 술술 풀렸습니다. 

이번에도 득점 물꼬를 튼 건 이강인이었습니다.

손흥민에게 확실한 기회를 열어주자 깔끔하게 마무리를 짓습니다.

이강인 도움에 손흥민의 득점, 하극상 논란이 봉합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강인이 달려가 안겼고, 손흥민도 두 팔을 벌려 안아줬습니다.

[손흥민 / 축구 국가대표]
"강인 선수가 정말 더 멋진 선수가 될 거라고 확신해요. 행동 하나하나가 5천만 국민의 모범의 예시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행동을 했으면 좋겠고, (저도) 옆에서 강인 선수를 많이 도와줄 것이고."

손흥민은 중국에서 10개월 만에 풀려난 손준호에게도 인사를 남겼습니다.

[현장음]
"웰컴 백 준호!"

경기 막판엔 박진섭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3부리그 출신으로 지난해 스물 여덟에 대표팀에 첫 발탁된 박진섭은 그야말로 인생역전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시원한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이변이 없는 한 3차예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습니다.

오늘 대표팀의 귀국 현장엔 팬들이 모여 환영했습니다.

[황선홍 / 축구 대표팀 감독]
"그 모습이 저도 원하고 팬 여러분께서도 원하는 모습이 아니었나 싶고요,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소방수'로 나선 황선홍 감독은 A매치 2연전을 1승 1무로 무난하게 임무를 마쳤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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