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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창단 120년 만에 첫 분데스리가 우승
2024-04-15 17:39 스포츠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 [사진 출처 : 레버쿠젠 X]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이 창단 120년 만에 첫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레버쿠젠은 15일(한국 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완파했습니다.

승점 79(25승 4무)로 선두를 질주한 레버쿠젠은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63·20승 3무 6패)과의 승점 격차를 16점으로 벌리며 남은 리그 5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이자, 분데스리가 최강으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의 돌풍에 막혀 리그 12연패가 좌절됐습니다.

레버쿠젠은 과거 ‘차붐’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현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활약했던 팀입니다.

분데스리가의 강호로 꼽히는 레버쿠젠이지만, 5차례 분데스리가 준우승에 그치는 등 좀처럼 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절대 우승을 할 수 없는 팀이라는 뜻에서 ‘네버쿠젠’(Neverkusen)이라는 조롱을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2022년 10월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은 사비 알론소 감독의 지휘 아래 준우승 징크스를 떨쳐냈습니다.

알론소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과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레버쿠젠을 6위로 이끈데 이어 올 시즌 정상을 정복하며 명장으로 떠올랐습니다.

레버쿠젠은 남은 리그 5경기에서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에 도전합니다.

알론소 감독은 “우리가 얼마나 더 나아갈 수 있는지 기대된다. 좋은 예감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레버쿠젠은 독일축구협회(DFB)-포칼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우승할 경우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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