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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北 2인자’ 장성택 실각… 정부, 북한 도발 대비 긴급 회의
2013-12-04 00:00 정치

[앵커멘트]

(남) 북한 권부가 장성택의 실각으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자
우리 정부와 군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 특히 북한 군부가 득세할 경우
대남 강경책을 밀어붙일 수 있어
우리 정부와 군은 북의 동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남) 오전에 국방부에서
전군주요지휘관 회의가 열렸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진 기자.

(예 국방부입니다)

전군주요지휘관 회의에 어떤 내용들이 논의 됐나요?

[리포트]

예.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된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선 최근 북한 정세와 북한군 동향에 대한 분석과 토의가 있었습니다.


최윤희 합참의장을 비롯해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각 군 주요 작전 지휘관 등 장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선 장성택의 실각 등 북한 권부의 변동에 대해서도 토의가 진행됐습니다.

김 국방장관의 발언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김관진 국방장관]
“김정은 집권한 지 2년째, 이 즈음에서 북한 내부에서 어떤 권력 재조정을 위한 일부 조정작업이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전방지역 각지에 군사적 능력을 강화시켜온 것이 사실입니다”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지만, 북한 권력 순위 2위였던 장성택의 실각으로 북한군 내 동요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김관진 국방장관은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등 정부 움직임은 어떤가요?


청와대에선 오전에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보실과 외교안보수석실
정례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장성택 실각이 초래할 수 있는
한반도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평양 권부의 급격한 권력이동이
북한 내부의 불안정성을 높일 경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점검했습니다.

상대적인 대남 온건파였던
장성택의 공백을
강경파인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대신한다면
군 강경파의 입지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내부 동요를 막고
체제 결속을 다지기 위한 수단으로
대남 도발을 강행할 수 있습니다.


한편
북한 관영 매체는 장성택 실각과 관련된
소식은 전하지 않으면서
연일 남측의 반정부 투쟁을 부추기는
비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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