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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김정은 집권 2년…끊임없는 숙청의 연속
2013-12-04 00:00 정치

[앵커멘트]

(남) 김정은 집권 2년 동안
북한은 끊임 없는 숙청의 연속이었습니다.

(여)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 시대 핵심 인사들을
하나씩 하나씩 숙청하면서
자신이 고른 인물들을 요직에 앉혔습니다.

이번에 장성택을 밀어내면서 숙청이 완성됐다는 분석입니다.

조영민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년 동안
김정은은 군 핵심 간부 20여명을 교체했습니다.

지난해 4월 김정일 집권 당시 군부 핵심이었던
김영춘 당시 인민무력부장을
김정각 정치국 제 1부국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김정은의 황태자 최룡해를 군 총정치국장으로
발탁됐습니다.
최룡해는 당시 군 경험이 거의 전무했던 당비서였습니다.

또 작년 7월 총참모장인 리영호 인민군 차수가 해임되면서
현영철 인민군 차수가 바톤을 이어 받았습니다.

[지난 2012년 7월 16일 조선 중앙 TV 보도]
"리영호 동지를 신병관계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정치국 위원,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정각에 이어 인민무력부장에 오른
김격식은 올 5월 장정남으로 교체됐습니다.

김정은은 또 총참모장 현영철을 강등시키면서
김격식 인민무력부장으로 교체했습니다.

현영철은 리영호 전 총참모장의 후임으로 전격 발탁됐지만
3개월 만에 강등됐습니다.

결과적으로 김정일 장례식 때 운구차 옆을 지켰던 8명 중,
김정은, 김기남, 최태복을 제외한
김정일 시대 핵심 인사 5명은 모두 핵심 요직에서 사라졌습니다.

[멘트 이수석/국가안보전략연구소 박사]
"김정은의 친정 체제 강화겠죠. 자신의 권력을 확실히 장악하려는 그런 의도라고 볼 수 있죠."

김정은은 군부 핵심 인사들을 차례로 숙청하며
권력을 키워왔고, 그 정점이
이번에 장성택을 권부에서 몰아낸 것이란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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