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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영화감독→마당극…심형래가 돌아왔다
2018-05-13 19:52 뉴스A

1980년대와 90년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 심형래 씨가 마당극에 도전했습니다.

이런저런 구설과 논란으로 사실상 활동을 접었다가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서게 된 건데요.

이다해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영구 없다~"

친근한 바보 캐릭터로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심형래 씨. 주로 TV나 영화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였던 그가 전통 판소리 심청가를 요즘 트렌드로 재해석한 마당극에 도전했습니다.

[현장음] "요즘에 그렇게 만졌다간 뉴스에 나요."

심봉사를 약올리는 황봉사. 어설픈 사기꾼 역으로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겁니다.

[이경숙 / 서울 강북구]
"코미디만 하실 줄 알았는데 오늘 와서 보니까 반갑죠."

[김정화 / 서울 강남구]
"뮤지컬처럼 흥겹고 지루하지 않고…"

1999년 SF 영화 '용가리' 흥행에 이어 2007년 800만 관객을 동원한 '디워'까지. 영화 감독으로서도 성공가도를 달리다가 도박과 임금체불 등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과 멀어졌습니다.

데뷔 37년차 베테랑 희극인이지만 마당극의 대가들과 한 무대에 서는 마음가짐은 신인과도 같습니다.

[심형래 / 코미디언]
"마당극은 4면이 다 관객이니까 시선을 어디에 두고 어떻게 연기해야 될지 모르겠더라고요. 아이디어도 더 짜고 더 노력해야지…"

심형래 씨는 지난해부터 전국을 돌며 자신의 이름을 딴 '심형래쇼'로 전통 코미디의 부활도 꿈꾸고 있습니다.

[심형래 / 코미디언]
"제가 조금이라도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줘야겠다는 의식이 굉장히 강해요. 거기에 제 존재가치가 있는…"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조성빈
영상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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