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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임금 달라” 타워크레인서 고공 시위하다 추락
2019-04-27 19:31 뉴스A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밀린 임금을 달라"며 공사장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던 40대 남성이 40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서울에선 달리던 지게차에서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조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위에 선 지게차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달리던 지게차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5시 30분쯤.

[소방 관계자]
"운전자는 불이 붙으니까 탈출한 상황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고요."

차량 엔진룸에서 시작된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900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아파트 공사현장에 거대한 타워크레인이 보입니다.

타워크레인 끝에 남성 한 명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밀린 임금을 달라"며 근로자 2명이 고공 시위에 나선 겁니다.

굴절차를 동원해 구조를 시도했지만, 남성 한 명이 40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남성은 미리 설치해 둔 에어매트 위로 떨어져 목숨을 건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그분이 술을 드시고 대화가 안 되는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일단 내려왔고요. 내려오고 나서 본인이 떨어지신 것으로…… "

함께 시위를 한 남성 한 명은 설득 끝에 스스로 크레인에서 내려왔습니다.

구조용 들것을 든 해경 구조대원이 헬기에서 바다 위로 몸을 던집니다.

제주항 북쪽 27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8시 30분쯤.

선원 한 명이 그물을 끌어 올리던 중 통발 무게추에 머리를 맞아 쓰러진 겁니다.

헬기를 이용해 긴급 이송된 선원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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