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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개인사업에 소속사 카드를?…호텔비 결제에 YG도 수사
2019-04-27 19:30 뉴스A

가수 승리가 일본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하면서 특급호텔 숙박비 3천만 원을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로 결제했습니다.

개인 사업에 쓰인 비용을 왜 소속사 법인카드로 냈는지 의혹이 커지고 있는데요.

경찰이 YG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권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수 승리가 운영한다고 알려져 유명세를 탄 서을 홍익대 근처의 클럽입니다.

하지만 이 클럽의 실제 소유주가 승리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승리가 하는 다른 사업들의 배후에도 YG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이런 의혹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 관련 경찰 수사 과정에서 더욱 짙어졌습니다.

승리가 지난 2015년 12월 일본인 투자자 일행이 묵은 특급호텔 숙박비 3천만 원을 YG의 법인카드로 결제한 겁니다.

YG 측이 "업무와 무관한 결제 대금은 승리가 부담했다"고 선을 그었지만, '성접대'가 단지 승리의 개인적 이익만을 위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

[승리 / 가수(지난달 14일)]
"주변에서 상처받고 피해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경찰은 호텔 경비를 실제로 부담한 게 승리인지 YG인지 확인하려고, 당시 사용된 법인카드 결제 대금의 출처를 확인 중입니다.

또 YG의 재무 담당자를 불러 조사하고, 승리와 YG 사이의 금융거래 기록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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