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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날아차기…시라소니 연상 시키는 파이터 이정현
2020-06-26 20:22 스포츠

프로 격투기 데뷔전에서 화려한 날아차기로 팬들로부터 '시라소니'라는 별명을 얻은 선수가 있습니다.

아직 앳된 얼굴의 이정현인데요, 이제 겨우 18살입니다.

이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상대를 다운시키는 강력한 하이킥.

연달아 2번의 날아차기로 화려한 승리를 따냅니다.

데뷔전에서 승리한 18살의 파이터 바로 이정현입니다.

앳된 얼굴에 체구도 작지만 큰 상대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종합격투기에 빠져 벌써 6년이 됐습니다.

[이정현 / 격투기 선수]
"아마추어에서 시합에서도 계속 이기고 하니까
어머니한테 (프로선수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죠."

이정현의 주특기는 바로 '킥'.

상대의 다리를 마비시킨 강력한 카프킥과 날아차기는 왕년의 실전격투 1인자 시라소니를 연상시킵니다.

[이정현 / 격투기 선수]
"드라마 보면 워낙 센 캐릭터니까 날아다니시고, 일단은 (별명을) '시라소니'로 가려고 하는데 계속 날아다녀야 하니까 조금 부담되는"

이정현은 꿈을 위해 고등학교 1학년 때 학업을 포기했습니다.

부모님은 완강하게 반대했지만 아들의 진정성과 열정에 이제 든든한 후원자가 됐습니다.

[김민정 / 이정현 선수 가족]
"아들 네가 바라는 길로 갔지만 그게 험하고 힘든 길인데,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자. 아들 사랑해."

자신의 선택에 책임감은 더 커졌습니다.

"이정현 화이팅!"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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