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1년 6월 1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손정혜 변호사,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황순욱 앵커]
지난달 30일이었죠.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는 2021 P4G 서울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P4G는요,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협의체입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환경분야 다자정상 회의이기 때문에요. 또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서 화상 회의로 진행이 됐었는데. 이곳에서 어떤 논란이 벌어졌는지 영상으로 잠시 보여드리겠습니다. 문제의 영상입니다. 이번 P4G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 보시는 것처럼, 남산, 고궁, 한강의 전경을 차례로 등장시킨 뒤에 강에 떠 있는 섬을 보여주는 위성화면이 이렇게 잡힙니다.
그런데 서울 정상회의이기 때문에 위성사진으로 포함된 이 상공에서 찍은 모습. 글쎄요, 한강 같아 보이기도 하고 한강의 섬이 있다고 한다면 여의도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글쎄요 이게 여의도가 아니고 대동강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른바 능라도라고 하죠. 대동강에 있는 능라도의 모습이 잡힌 겁니다. 이게 어쩌다가 이런 모습이 잡힌 겁니까?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실수랍니다. 영상 제작 측에 실수다. 그것으로 인해 남 탓을 하는 건데 저 준비 기획단에서는 이런 식의 얘기를 해요. 개막 직전까지 영상을 편집하다 보니까 우리가 발견을 못했다고 지적을 받고 바로 수정을 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저 행사 준비 기획단은 왜 있습니까? 저런 것들을 꼼꼼히 확인해서 우리나라 홍보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해야지. 저거를 나중에 네티즌이나 다른 쪽에서 지적을 하니까 실수를 발견한다는 거 자체가 업무를 할 자격이 없다. 그렇게 저는 생각이 들고. 더 한심한 거는 청와대 반응인 것 같아요.
(뭐라고 그랬죠?) 그게 서울이면 평양이면 뭐가 어때요? 이런 반응을 보였다고 태영호 의원이 얘기를 했거든요. (그 내용은 지금 조선일보에서만 보도를 한 내용이어서 저희가 취재한 내용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저희 편집 의도하고는 다르고 실제로 인터넷에서 조선일보 그 기사가 삭제됐다고 하니까요. 그 발언은 취소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태영호 의원이 그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이런 것들 자체가 인식이 잘못된 거 아니냐는 생각도 들고. 단순 실수라고 해도 큰 실수라고 말씀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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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