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이판 단체 관광도 시작됐는데요.
현지에 도착한 뒤, 지정 호텔에서 5일을 지내야 자유롭게 다닐 수 있지만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가겠다는 대기자들이
줄을 서고 있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이판으로 떠나는 여행 상품 본격 판매 나흘 만에 1300명이 모였습니다.
오늘도 사이판행 비행기가 출발했습니다.
[김현덕 / A 여행사 파트장]
"(오늘) 70명 정도 출발을 하였고, 3개월 안에는 아무래도 사이판 노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7박 8일 일정으로 닷새 동안 한 숙소에 머물며 호캉스를 즐기다 PCR검사 뒤 나머지 3일은 자유 관광을 할 수 있는 코스이지만 반응이 뜨겁습니다.
사이판과 트래블 버블을 체결 뒤 8월 한 달 동안 참여 관광객은 42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가 늘고 추석 황금연휴도 시작되면서 단숨에 관광객이 폭증한 겁니다.
실제로 오늘 기준 백신 2차 접종 완료율은 41.2%.
접종 완료자는 귀국 후 자가격리가 면제되는데다 해외 여행 욕구가 강한 20~30대 접종도 속속 마무리되면서 탄력받고 있는 겁니다.
이번 주 토요일엔 60여 명이 괌으로 단체 관광을 떠납니다.
[육현우 / B 여행사 부서장]
"코로나 이후에 처음 단체성으로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굉장히 의의를 갖고 있습니다."
여행업계는 추석에 이어 다음 달에는 개천절과 한글날 대체 휴일이 몰려 있는 2차 황금 연휴도 있어 해외 여행도 점차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기윤 / C 여행사 상무]
"11월 부터 여행 수요가 나올 걸로 예상되고 있고요. 10월부터 전 직원이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억눌려왔던 해외 여행 수요가 터져나오고 있지만 뮤 변이 등 방역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