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당을 쇄신하겠다며 1박 2일 워크숍을 떠났습니다.
전당대회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이재명 의원도 참석했는데, 쏟아지는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의원 170명 중 150명가량이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쇄신 방안을 찾겠다며 1박 2일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선거 패배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다시 힘차게 전진하기 위해서 오늘 이 워크숍을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지난 6.1 지방선거 이후 당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재명 의원도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워크숍 매우 중요한 일정이기 때문에 오늘은 의견도 같이 나누고 모두가 선배 의원님들이시기 때문에 선배 의원님들 말씀을 잘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친문 전해철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등 자신을 향한 불출마 압박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해철 의원 불출마를 하셨는데) 뭐, 특별한 의견이 없습니다. "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열심히 의견을 듣고 있다"며 "아직 어떤 결정을 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을 겨냥한 불출마 요구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전해철 의원의 이런 반응이 여타 책임이 있는 분들의 어떤 연쇄적 반응으로 이어지기를 저희들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이름을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분들에 대해서 우리 의원들이 (불출마를) 촉구하는 것인지는 다 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친문 홍영표 의원과 같은 조에 편성돼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