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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최초 F-15 탑승…격전의 하늘을 날다
2022-06-23 19:46 경제

[앵커]
어제 저희 강은아 기자가 중력 6배의 가속도를 견디는 비행 훈련 모습 보여드렸죠.

그 훈련을 통과한 강 기자가 F-15K 전투기에 탑승해 전국을 누비며 초계비행을 했습니다.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이라는데요.

함께 하늘을 날아볼까요.

지금 시작합니다.

[리포트]
6·25 전쟁 당시 우리 공군 전투기의 첫 출격이 이뤄졌던 대구 공군기지.

초계 비행에 참여하는 모든 조종사들이 모이자 비행 일정과 함께 모니터, 통신기구 사용법 등을 알려줍니다.

신체에 맞게 장비를 착용한 뒤 격납고로 이동하면 현존 최대 무장 능력의 F-15K 전투기가 공대공 미사일 무장까지 마친 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여성 최초로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에 탑승해 한미 연합 초계비행을 실시하겠습니다.

활주로를 박차고 날아오르는 순간, 엄청난 속도에 몸이 뒤로 훅 쏠립니다.

그렇게 단 몇 초 만에 눈앞에는 너른 창공이 펼쳐집니다.

2시간에 걸친 초계 비행, 6.25 당시 피난지였던 부산과 포로수용소가 있던 거제도, 팔만대장경이 보존된 합천 해인사를 거쳐 세종, 평택, 인천, 강릉까지 영공 방위에 나섭니다.

세종 하늘에선 미 공군 전투기 편대도 초계 비행에 합류합니다.

[인서트(비행 중 교신)](말풍선 반투)
"지금부터 미 공군 F-16 편대가 합류해 한미 합동 초계비행이 이뤄집니다."

[강요한 / 제102전투비행대대 1비행대장]
"대한민국 공군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통해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적이 도발하면 압도적인 힘으로 단호하게 제압하겠습니다."

이어진 가상 공방전 급가속과 급선회 비행이 이뤄질 때마다 중력의 6~7배 달하는 압력이 몸에 가해집니다.

중력 가속도에 피가 하체로 쏠리면서 실신하는 걸 방지하는 중력 방지복과 L-1 호흡법으로 버텨내지만 체력적으로 굉장한 부담감을 느꼈습니다.

전쟁의 포성은 멈췄지만, 우리 공군의 피땀어린 영공 수호는 한시도 쉼 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영상제공 대한민국공군
취재 국방부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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