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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또 올렸다…외식물가 상승에 “버거도 버거워”
2022-08-19 19:30 경제

[앵커]
버거플레이션, 이번엔 햄버거 가격도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유명 햄버거 업체들이 1년새 두 차례나 값을 올렸습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맥도날드가 25일부터 68개 제품 가격을 평균 4.8% 인상합니다.

지난 2월 가격을 올렸는데 6개월 만에 또 올린 겁니다. 

맥도날드의 대표상품인 이 빅맥도 4600원에서4900원으로 비싸집니다.

한 번에 6.5% 넘게 오른 겁니다.

맥도날드뿐만이 아닙니다.

버거 프랜차이즈 대부분, 원부자재와 인건비가 올랐다는 이유로 줄줄이 가격을 올리는 상황.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해 12월 그릴드 불고기버거를 19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했는데, 어제부로 추가로 300원 더 올렸습니다.

버거킹과 맘스터치, KFC도 올 들어서 벌써 두 번 가격을 올렸습니다.

소비자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수빈 / 세종특별시]
"(뉴스에서) 프랜차이즈 (버거) 종류들이 몇 배 올랐다고 가격이. 너무 가격을 많이 올리니까 학생들이 쉽게 못 사 먹을 것 같아요."

[윤 진 / 경기 김포시]
"햄버거도 원래 싸서 먹는 이유가 강했는데 가격이 오르면 딱히 먹을 이유는 없을 것 같아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쇼크는 잦아드는 추세지만, 이미 오른 가격이 이전으로 돌아가긴 어렵습니다.

[정인교 /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곡물 시장에서 가수요 붙었던 (것도) 정리를 해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가격이 추가적으로 오른다기보다 단기간에 오른 가격이 공급망 쇼크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렵겠다."

무섭게 오르는 외식물가에 버거는 싸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공식도 깨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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