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윤 대통령 “총선 신경 쓰지 마” / ‘女 군사교육’ 공방 / 여야 줄줄이 출국
[채널A] 2023-01-25 19:22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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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뭘 신경 쓰지 말라고 했나요?

'총선'입니다.

오늘 윤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 비공개 자리에서 한 발언인데요.

장관들에게 "총선이나 지방선거 같은 정치적 상황이나 이해관계에 신경 쓰지 말고, 국민과 국가에 도움이 되는 데에 주력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를 시작한 이유를 언급하며 "내가 대통령을 목표로 정치한 게 아니고, 국가를 정상화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강조도 했다고 합니다.

Q. 장관들 총선 신경쓰면 큰일나요.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으니까요. 표 신경쓰지 말고 열심히 일하라 이런 뜻이겠죠.

인기 없는 정책이라도 과감히 추진하자는 의지로 볼 수도 있지만 나경원 전 의원의 오늘 전당대회 불출마와 맞물려 정치적 해석을 낳기도 합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늘)]
"대통령이 직접 나서 여당 내 권력다툼을 진두지휘하며 부채질하니…"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오늘)]
"나경원 전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대통령실과 윤핵관들의 압박에 백기를 든 것입니다."

Q. 전당대회 개입 논란이 순방 성과를 가렸다는 평가도 있죠.

네, 대통령실은 부인하고 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 전 의원 해임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당무 개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은 내일 여당 지도부와 오찬이 예정돼 있는데 전당대회 관련 발언이 있을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당권 공약이 화제 혹은 논란이에요. 여성의 기본 군사 교육을 하자.

여성을 민방위 훈련 대상에 포함되도록 하는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을 오늘 발의했는데요.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에도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 지키는 힘을 길러야 한다"며 비슷한 주장을 한 적이 있습니다.

Q. 구체적인 내용이 뭔가요?

20세부터 40세까지 연간 50시간 이내로 응급조치, 화생방 대비 등 생존 지식을 민방위 훈련으로 익히자는 건데요.

야당, 특히 여성 의원들이 즉각 반발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늘)]
"정신 나간 것 아닙니까? 북한 무인기가 날아와서 하늘이 뻥 뚫렸을 때, 대통령이 개 데리고 출근하고 NSC도 소집하지 않았는데 이런 분이 훈련받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정치 그렇게 단순하게 해도 되나. 20대 남성들에게 어필하려는 자신의 당권을 잡기 위한 급한 나머지 내세운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오늘)]
"정말 안보 공약이 맞습니까? 여당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 다시 남과 여로 국민을 가르겠다니 한심합니다."

Q. 이대남 공략을 위해서 젠더 이슈를 건드렸다는 거네요.

하지만 김기현 의원은 "오히려 표를 의식해 금기시했던 주제를 제안한 것"이라며 "지지율을 단 1% 받더라도 할 것은 해야 한다"고 반박했는데요. 

당권 경쟁자들 시선도 곱지 않은데요.

[손수조 / 안철수 캠프 대변인 (오늘,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전당대회 후보의 공약으로는 좀 생뚱맞다. 여성 군사 훈련, 여성 민방위가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지 않습니까? 또 여성의 입장에서는 섬세하게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에요."

윤상현 의원도 "젠더 공약이라는 의심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설 연휴 끝나자마자 국회의원들이 '줄줄이 출국'을 한다고요?

이번 주에만 총 5개 그룹으로 나눠 국회의원들이 이미 출국했거나 할 예정인데요.

어제는 민주당 기동민, 김원이,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 등 5명이 UN 회의 참석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로 떠났고요.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이 예고된 이번 주 토요일에는 민주당 8명, 국민의힘 6명이 UAE, 스페인 등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Q. 외교 활동도 해야겠지만 비판이 나오는 이유가 있죠.

네. 지금은 1월 임시국회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이 처리해야 할 현안이 많다며 임시 국회를 단독 소집했는데요. 오늘까지 본회의는 단 한 번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사실, 의원들의 '줄줄이 출국'은 이미 예정됐던 상황인데요.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오늘)]
"임시국회를 열어두고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검찰의 (이재명) 수사에 맞춰 국회 전체를 방패막이로 쓰겠다는 의도, 오직 그뿐입니다."

[김희서 / 정의당 수석대변인 (오늘)]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지키기에만 열을 올리고(있습니다.)/ 이제 그만 일 좀 합시다."

빈손지적이 나오자 여야는 오는 30일,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오늘 합의했는데요.

비판과 의심을 벗을 만한 성과를 내 밥값하기 바랍니다. (밥값해야)

Q.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정구윤PD
그래픽: 권현정, 한정민 디자이너

김민지 기자 m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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