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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여론전환 인터뷰 지시…유동규 “녹취록 내용 심각”
2023-03-21 12:39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3월 21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김현아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장윤미 변호사

[이용환 앵커]
정진상 전 실장이 조금 등장을 하는데, 조선일보 보도를 토대로 저희가 말씀을 조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번 보시죠. 정진상 전 실장이 2021년 9월 말인데, 날짜는 특정이 되지 않습니다. 9월 말 어디쯤에, 언젠가쯤에 유동규에게, 유 전 본부장, ‘믿을 만한 내가 기자를 한 명 보낼 테니까 인터뷰를 조금 하시오.’ 당시 이재명 지사에게 우호적인 인터넷 매체의 한 기자의 연락처를 정진상이 유동규에게 전달합니다. 저 당시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에게 대장동 의혹이 조금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었던 그 시점입니다. 그러고 나서 저렇게 연락처를 주었고, 유동규에게, 며칠이 지난 9월 28일에 유동규가 실제로 저 A 기자와 언론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가 유동규 씨가 돌연 저 기자랑 약속을 잡은 장소에 나타나지를 않습니다. 사연이 있었을 것 아니겠습니까. 왜 안 나타났을까.

바로 이것 때문이랍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유동규가 저렇게 약속을 잡고 정진상이, 정진상하고 통화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유동규 씨가. 저 A 기자랑 만나기로 하고 만나기 한 몇 시간 전쯤에 유동규랑 통화가 된 거예요, 정진상 전 실장하고. 그런데 정진상 전 실장이 유동규에게 그 당시에 이렇게 이야기를 했답니다. 정진상이 정영학 회계사가 녹취록을 들고 검찰에 들어갔다고 해 인터뷰 장소에 안 나갔다. 검찰에 녹취록이 들어간 마당에 내가 인터뷰를 한들 그게 무슨 효과가 있었겠느냐. 이런 취지로 해서 인터뷰에 안 나갔다. 당시 정진상에게 ‘굉장히 심각하다. 수사하면 김용 씨가 돈 가져간 게 다 나올 텐데.’라고 정진상이 유동규와의 통화에서 유동규에게 그렇게 이야기했다. 이게 오늘 조선일보의 보도 내용입니다. 우리 장윤미 변호사께서는 이 부분은 조금 어떻게 보십니까?

[장윤미 변호사]
저는 조금 근본적인 문제 제기를 하고 싶은데요. (근본적인 문제 제기.) 이게 사실 공소 사실,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 사실과는 또 무관합니다. 그런데 피의 선상에 오른 사람들의 인상을 나쁘게 하는 데에는 상당히 기여를 합니다. 그리고 이런 구체적인 사실 관계, 퍼즐을 맞춰봐야 되겠지만, 검찰이 일부 언론에 알리지 않으면 사실 공론화되거나 언론 기사로 나올 수가 없는 사실관계들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그 누가, 여야 정치인 막론하고 피의자가 되었을 때 이런 식의 처분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피의자의 방어권에 상당히 손상이 됩니다. 다 구속 상태에 있지 않습니까? 검찰이 이런 부분을 언론에 알렸을 때 뭐라고 항변할 수 있습니까. 변호인이 할 수 있을까요? 변호인은 이 수사 단계에 방어하고 재판을 준비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랍니다. 이렇다면 이게 의도가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인지, 또 피의사실 공표라는 어떤 형사처분 규정도 가지고 있지만, 사실 현실에서는 제대로 처벌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문제 제기를 꼭 한 번 드리고 싶습니다, 검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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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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