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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서울 만찬은 숯불 불고기?…양국 의제 조율 시작
2023-05-03 19:16 정치

[앵커]
기시다 일본 총리는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므라이스'와 맥주로 2차까지 대접했죠.

이번 주말엔 기시다 총리가 방한하는 만큼 이번엔 윤 대통령 차례입니다.

만찬 식사로 한국식 숯불 불고기를 대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일 정상이 논의할 의제 조율도 시작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 긴자 노포에 마주앉아 일본 맥주와 한국 소주를 곁들인 '화합주'를 나눴던 두 정상.

50여일 만에 서울에서 다시 만납니다.

윤 대통령은 방미 후 국민의힘 의원들과 가진 만찬에서 한식 숯불 불고기를 먹으며, "기시다 총리에게도 대접 해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3월 일본 방문 때에 맞춰 1차 때는 부부가 함께, 2차 친교 행사에는 배석자 없이 두 정상만 함께하는 친교 행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외부 식당이 아닌 한남동 관저나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2015년 한국을 찾았던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는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한국식 불고기를 먹었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일본 안보 총책임자인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방한해 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아키바 국장은 "한일관계 개선을 주도한 윤 대통령의 결단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답방을 결심했다"는 기시다 총리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회담 의제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이달 중순 한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일 3각 북핵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미 공동 기자회견]
"우리 두 정상은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두 안보 수장은 한일 NSC 경제안보대화 출범 회의를 갖고 공급망과 첨단기술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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