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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또 검찰 일방 출석…檢 “돈봉투 수수자 확인부터”
2023-06-07 19:15 사회

[앵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또 일방적으로 검찰에 나갔습니다.

검찰을 비판하며 나를 구속하라고요.

검찰은 송 전 대표가 구속을 피하기 위해 자꾸 나온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중앙지검에 두 번째 출석했습니다.

말이 자진 출석이지, 사실상 일방적인 출석입니다.

검찰은 "조율된 일정이 아니고, 조사 계획도 없다"며 이번에도 송 전 대표의 조사와 면담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들어왔는데 한 달 반 동안 아무런 소환도 안 하고, 소환 계획 말도 안 해주고 면담 요청도 안 받아주고 있습니다.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그러면서 "정권 지지율이 떨어질 때마다 압수수색과 구속영장 청구 등 정치쇼를 하고 있다"며 "검찰이 최소한의 여야 간 균형도 맞추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윤석열 정권하의 검찰은 아예 노골적으로 야당만 공격하는 고려말 무신정권의 머슴 노비, 사병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 청사 앞에선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이 각각 구호를 외쳤고,

[현장음]
"(송영길! 송영길! 송영길!) 송봉투! 송봉투! 송봉투!"

일부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후 송 전 대표는 "자신을 직접 조사해달라"며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아직 송 전 대표를 부를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최근 국회에서 입수한 현역 의원 29명의 국회 출입기록을 통해 돈봉투 수수자를 확인한 뒤 조사해야 한다는 겁니다.

송 전 대표는 윤관석, 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열리는 12일까지 1인 시위를 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안전 문제로 취소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박찬기
영상편집: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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