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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달 말 차관 10명 교체…방통위원장도 ‘동시인사’
2023-06-07 19:29 정치

[앵커]
윤석열 정부의 차관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는데요.

취재해보니 규모가 꽤 클 것으로 보입니다.

부처 절반 가량인 10곳 안팎의 차관이 교체될 예정인데요.

국정 장악의 의지를 보인 거라는 해석인데, 신임 방통위원장 지명도 이 때 동시에 할 전망입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집권 2년차를 맞아 차관을 교체하기로 한 부처가 10곳 안팎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폭 이상의 차관 교체로 공직 사회 분위기를 쇄신해 국정 운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입니다.

[제20회 국무회의 (지난달 16일)]
"지난 1년간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만 국민들께서 나라의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더욱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되겠습니다."

차관 교체가 유력한 부처는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차관 교체 대상 부처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회 인사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장관 대신 실무를 책임지는 차관을 교체하며 사실상 개각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국정 기조를 정확히 아는 대통령실 비서관급 인사 상당수가 자리를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홍보수석 (지난달 9일)]
"새로운 국정 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 조치를 하라…"

인사 시기는 대행 체제인 방송통신위원장 지명 시기와 맞물려 이르면 이달 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대통령실은 이번주 중에 방통위원장 지명을 검토했지만 전임 한상혁 위원장의 잔여 임기가 끝난 뒤 임기를 시작하도록 지명 시기를 다소 늦출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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