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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 가려고”…KTX 선로에 돌덩이 올린 10대
2023-06-10 19:15 사회

[앵커]
최대 시속 300㎞로 달리는 고속철도 선로 위에 커다란 돌덩이를 올려놓은 철 없는 10대가 붙잡혔습니다.

소년원에 가려고 일부러 그랬다는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신경주역 서울 방향 선로 위에 커다란 돌덩이가 놓여 있습니다.

가로·세로 길이가 30㎝가 넘습니다.

17살 A군이 역사 밖에서 돌을 가져온 뒤 플랫폼을 통해 선로로 들어가 갖다 놓은 겁니다.

다행히 CCTV로 역내를 감시하던 역무원이 발견해 돌덩이를 치우고 A군을 붙잡았습니다,

[김상열 / 신경주역 역무원]
"돌멩이를 들고 들어왔다는 거예요. 돌멩이 어디다 버렸니 이러니까 선로 위에 올려놨다는 거예요."

이 선로는 무정차 고속 열차가 최대 시속 300㎞로 운행하는 곳입니다.

실제 돌을 치운지 얼마 안 돼 승객 116명이 탄 고속 열차가 해당 구간을 통과했습니다.

자칫 탈선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A군은 고속 열차를 탈선시켜 소년원에 가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도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바닥이 뚫린 뜬장에 개들이 갇혀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 두세 마리씩 뒤엉켜 있고 밥그릇은 텅 비었습니다.

동물학대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개 68마리와 도살할 때 쓴 도구들을 발견했습니다.

농장 주인은 70대 남성, 30년 동안 불법으로 개도살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택 창문에서 불꽃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상가주택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분 만에 꺼졌지만 70대 여성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옮겨졌고 주민 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편집: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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