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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짧은 분들”에 등 돌렸다…60대 이상 민주당 지지율 ‘뚝’
2023-08-09 19:39 정치

[앵커]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폄하 발언이 여론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노년층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당 지지율도 함께 떨어졌습니다.

민주당,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을까요.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은경 /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지난달 30일)]
"(청년)들의 미래가 훨씬 더 긴데 왜 미래가 짧은 분(노인)들이 똑같이 1대1 표결을 하느냐는 거죠."

[김호일 / 대한노인회장 (지난 3일)]
"정신 차리고 앞으로는 절대로 그런 일이 없길 바랍니다. 정신차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7일)]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분들이 계십니다.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늘 발표된 민주당 지지율은 34.4%로,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이 있기전인 2주 전과 비교해 4.8%p 하락했습니다.

국민의힘은 4.4%p 올랐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민주당 지지율이 26.2%로, 2주 전보다 7.1%p 떨어졌습니다.

다른 조사에서 내년 총선에 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도, 60세 이상에서 19.4%를 나타내, 한달 만에 4.2%p 하락했습니다. 

'노인 폄하' 발언 논란이 내년 총선에 영향을 줄 것이란 응답은 49.1%를 기록했고, 연령별로 보면 특히 60세 이상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세대 간의 대결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바로 김은경 위원장의 발언은 노인 세대들의 어떤 감정을 촉발시킨 기폭제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이 건과 관련해 더 이상 사과는 없다는 방침입니다.

오히려 김 위원장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최락도 / 더불어민주당 노인위원장]
"용서를 구할 만큼 구했기 때문에 이제 우리의 가족으로서 우리가 보호해야 합니다."

다만 추경에 노년층 복지 예산을 넣어 챙기겠다고 민주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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