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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 후 최대 8년 공백…청년들 “연금 걷지 말라”
2023-09-01 19:33 사회

[앵커]
보신 것처럼 여러 방안 중에 연금을 수령하는 나이가  68살로 늦춰지면, 정년 이후 일자리 없는 8년의 공백이 생기는 겁니다, 

청년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서주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채서운 / 20대]
"내야 되는 돈이 더 많은데 나중에 받는 게 더 늦어지다 보니까 아무래도 부담이 되긴…"

[홍지우 황지원 / 20대]
"60세 일자리를 잃게 되고, 그다음에 돈벌이 찾기도 힘들텐데 8년 동안 급여도 없이 노후지원을 못 받으면 좀 막막할 것 같아요."

청년들은 당장 60세 정년퇴직 이후 연금 수령 때까지 8년이라는 공백기가 큰 부담입니다. 

또 다른 노후 대책이 더 절실해졌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장진희 / 30대]
"나이가 들어서 연금을 내가 제대로 혜택을 보겠나 하는 불안감이 더 많은…요즘에 부동산, 주식 등 재테크를 많이들 하고 계시고 그런 식으로 재산 증식하려는 분위기가…"

선배 세대들은 큰 부담을 짊어질 미래 세대가 안쓰럽다고 말합니다. 

[이순임 / 70대]
"우리는 61세부터 받았어. 너무 안 됐지. 많이 부어야되고 늦게 타야되고…"

온라인에선 "68세면 한국 나이 70살, 일만 하다 죽으라는 건가", "연금 걷지도, 주지도 말라" 등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양대 노총과 참여연대 등이 참여한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노장년층과 청년층 사이 연금 격차를 꼬집으며 "사회 갈등 조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용건 /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집행위원장]
"89년생 은성진은 (64년생인) 저보다도 돈을 더 많이 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로도 제가 200만 원 받는데, 은성진은 117만 원밖에 못 받습니다."

국민연금 고갈을 막기 위해 부담을 더 떠안게 될 청년층에 대한 설득이 정부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권재우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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