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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가짜뉴스 매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반드시 도입”
2023-09-04 19:16 정치

[앵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김만배 씨의 대선 전 허위 인터뷰 의혹을 가짜뉴스라고 부르며 국기문란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가짜뉴스를 보도한 매체는 폐간 조치까지 취할 수 있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대선 직전 김만배 씨로부터 거액을 받고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기문란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이동관 / 방송통신위원장]
"중대 범죄 행위, 즉 국기 문란 행위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엄중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도입을 반드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허위 인터뷰를 보도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매체에 책임을 물리겠다는 겁니다. 

[장제원 /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가짜뉴스를 고의로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만들고 행동하는 매체에 대해서는 저는 폐간을 고민해야 된다, 없애버려야 된다."

[이동관 / 방송통신위원장]
"그것이 바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의 최종 단계입니다."

이 위원장이 지적한 보도는 지난해 대선을 사흘 앞두고 신학림 전 위원장의 김만배 씨 인터뷰를 보도한 뉴스타파입니다.

김만배 씨는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가 조사받을 당시 윤석열 검사가 '니가 조우형이냐'며 말을 걸었고, 다른 검사가 몇 가지를 묻고는 보내줬다며 이후 사건이 없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스타파 보도 다음날, MBC가 관련 내용을 보도했고, 앞서 2월에는 JTBC가 남욱, 조우형 씨 측근의 말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조 씨에게 커피를 타줬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스타파는 김만배·신학림 씨 간 금전거래는 보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여당과 방통위원장의 공격은 언론 자유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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