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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단독]유동규 탄 차량, 차선 바꾸다 ‘빙글’
2023-12-06 19:24 사회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증인이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어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치료가 필요해 대장동 재판 일정에 일부 차질이 예상됩니다. 

채널A는 사고 순간의 영상을 단독 확보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깜깜한 밤시간 고속도로.

1차선을 달리던 화물트럭이 깜빡이를 켜고, 2차선으로 넘어옵니다.

거의 동시에 3차선에 있는 승용차가 깜빡이를 켠 채 2차선에 진입합니다.

급기야 화물차가 승용차 뒷부분을 들이받고, 승용차는 180도 돌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8.5톤 화물트럭과 승용차가 부딪히는 사고가 난 건 어제 저녁 8시 40분쯤.

승용차에 탄 사람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입니다.

당시 대리기사가 운전 중이었고 유 전 본부장은 조수석에 타고 있었습니다.

트럭 운전자와 대리기사 모두 음주나 졸음운전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화물트럭이 먼저 2차선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유 전 본부장이 탄 차량 과실이 더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차량 모두 규정 속도를 위반하진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화물트럭이 먼저 진입해 나중에 진입한 승용차가 과실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트럭이 지정차로를 위반한 만큼 과태료와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금요일날 재판은 무리인 것 같아서 대장동 재판은 진단서는 나중에 내더라도 일단 상황을 판사님한테 좀 알리고 좀 쉬어야 될 것 같다."

유 전 본부장의 향후 건강 상태에 따라 대장동 관련 재판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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