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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페디, 美서 2년 197억 계약…‘한국 MVP’ 효과
2023-12-06 19:47 스포츠

[앵커]
올해 한국 프로야구 리그를 지배하고 MVP까지 거머쥔 NC의 투수 페디가, 팀의 재계약 제의를 뒤로하고 미국 메이저리그로 돌아갑니다. 

한국에 와서 부활에 성공한페디의 몸값은,  2년에 200억 원선으로 치솟았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기자]
날카롭게 수평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공.

타자는 꼼짝없이 삼진으로 물러납니다.

올해 프로야구를 뒤흔든 에릭 페디의 주특기, '스위퍼'입니다.

이번 시즌, 한국무대에 데뷔하면서 새롭게 개발한 무기입니다.

스위퍼를 앞세운 페디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진기록을 남겼습니다.

[에릭 페디 / NC다이노스(지난달 27일)]
"어떤 일이 일어나든 전 NC라는 팀을 사랑하고, 항상 마음 속 한 자리를 차지할 겁니다."

사실상 작별인사를 남긴 페디는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입단을 눈앞에 뒀습니다.

2년 연봉 총액이 197억원이나 됩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돼 연봉이 절반 이상 깎였던 페디에게 한국 무대는 부활의 땅이었습니다.

대반전에 성공한 페디의 계약은, 역대 한국에서 빅리그로 복귀한 선수 중 1년 평균 연봉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입니다.

NC는 다음 시즌에도 페디를 붙잡기 위해 다년계약을 제안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연봉상한 규정 때문입니다.

KBO는 올해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도입해, 각 팀의 외국인 선수 3명에게 지출할 수 있는 총액을 400만 달러, 약 53억원으로 정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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