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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 좌초 위기에 ‘경기 분도’로 진화
2024-01-18 19:16 정치

[앵커]
국민의힘이 경기도를 북도와 남도로 분리하는 경기도 분도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경기도를 나눈 뒤 규제를 풀어 낙후된 경기 북부 지역을 살리겠다고요.

메가시티 좌초 위기에 놓였다는 비판이 일자 경기 분도로 진화에 나선 겁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도를 남도와 북도로 나누는 '분도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수도권 규제와 군사 규제에 묶여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 북부 지역에 재정적 특례를 주겠다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가 추진해온 정책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서울 편입의 문제뿐 아니라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의 분도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당 지역 시민들의 뜻을 따라서 저희가 주도적으로 임할 것이라는 말씀드립니다."

국민의힘은 "경기 북부는 분도에, 김포 등 서부는 메가시티에 관심이 많다"며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이라는 입장입니다.

야당에서는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주민투표가 총선 전 사실상 불발되자 민심 달래기용 보여주기식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미 끝났는데 무엇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말입니까? 무책임한 거짓말로 김포 서울 편입이 여전히 진행형인 것처럼 국민을 기만하지 마십시오.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이름 공모까지 착수한 상황, 민주당 관계자는 "경기 분도 문제는 여당이 아닌 경기지사 중심으로 추진돼야 하는 이슈"라며 불편함을 내비쳤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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