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도 시끄럽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파업 유도 정치쇼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한다'는 일각의 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이에대해 대통령실은 "이재명표 위기탈출 넘버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신무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SNS를 통해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이 '총선용 기획'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2000명 증원을 들이밀며 파업을 유도한 뒤 500명 전후로 타협하는 정치쇼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한다"며 시중의 의혹을 거듭 거론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9일)]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던진 다음 혼란과 반발을 극대화시켜서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모은 연후에, 원만하게 타협을 끌어내는 그런 정치 쇼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
대통령실은 반박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재명표 위기탈출 넘버원"이라며 "공천 잡음 등 당내 정국 타개를 위해 의대 증원 갈등에 올라타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가 당내 갈등에 대한 시선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정쟁 유도성 발언을 한다고 보는 겁니다.
[지난 20일 국무회의]
"일각에서는 2000명 증원이 과도하다고 주장하며, 허황된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의료계 집단행동이 길어질수록 정치권의 신경전도 확산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