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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단수공천, 비명은 경선…엇갈린 희비
2024-02-25 19:17 정치

[앵커]
민주당도 오늘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친명계와 비명계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친명계 의원들은 대거 단수공천을 받고 본선행을 확정지은 반면, 비명계 의원들은 상당수가 원외 친명 후보들과 경선을 벌이게 됐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비명계 재선 송갑석 의원.

오늘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송 의원에게 경선을 치르라고 했습니다.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광주 서구갑은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경선할 것입니다."

친명계 원외 인사인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본선행을 다투게 된 겁니다.

앞서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를 받은 송 의원은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제는 누가 봐도 편중되고 편향되게 경선이 진행된다라고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어서…"

비명계 초선 박영순 의원은 친명계 박정현 최고위원과, 비명계 3선 도종환 의원도 원외 친명 인사인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앞서 현역 의원 하위 10% 통보를 받은 박영순 의원은 민주당 공천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박영순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을 순도 100% 이재명당으로 만들고자 하는, 반대와 이견 있는 모든 인사를 다 공천 배제하겠다는 의도가 아니고서는 이런 공천 할수 없다."

비명계 이용우 의원도 친명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과 경선을 벌이게 됐습니다.

반면 친명계 인사들은 대거 단수 공천을 받아 본선행을 조기 확정했습니다.

현 지도부 최고 위원인 정청래·서영교 의원과, 이재명 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 등이 단수 공천된 겁니다.

민주당 공관위는 후보 경쟁력에 따른 결과라는 입장이지만, 친명계와 비명계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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