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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은정 남편 고발…다단계 피해자들 “전관예우”
2024-04-02 19:13 정치

[앵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의 전관예우 논란, 검찰 수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이 오늘 고발을 했고, 불법 다단계 사건 피해자들은 조국혁신당 당사 앞으로 몰려가 항의도 했습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를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신지호 / 국민의힘 이조심판특별위원장]
"범죄 수익임을 알면서도 그것을 변호사 수임료로 받을 경우 우리 현행법에 따라서 범죄수익 은닉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충분히 처벌 가능하다."

검사장 퇴임 이후 피해액만 1조 원에 달하는 다단계 사기 휴스템코리아 변호를 맡아 수임료로 22억 원을 받은 걸 문제 삼은 겁니다.

범죄수익 수수 혐의인데 대검은 이르면 이번 주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할 계획입니다.

이 변호사는 논란 이후 사건에서 손 뗐다고 해명했지만 불법 다단계 사건 피해자들은 오늘 조국혁신당 당사 앞으로 몰려왔습니다.

[A 씨 / 다단계 사건 피해자]
"조국 대표는 전관예우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비싼 수임료를 주면서까지 택했을까요? 바로 전에 검사장이었기 때문에 검사장 찬스, 곧 전관예우가 아닙니까?"

[B 씨 / 다단계 사건 피해자]
"검찰개혁을 부르짖는 조국 대표에게 묻겠습니다. 이종근 변호사는 받은 선임료를 피해자들을 위해서 반환해야 되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이 변호사는 '브이글로벌' 코인 사기 사건도 검사 때 수사 지휘한 의혹도 받고 있어 퇴직 후 관련자 변론은 이해충돌 아니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자기가 맡은 건 코인 사기가 아니라 브이글로벌 내부 분쟁 사건으로 완전히 별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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