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대선판이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공직선거법 혐의, 대법원의 파기환송, 오늘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출마 선언, 내일 국민의힘 대선 최종 후보가 결정되죠.
한 전 총리 오늘 출마 선언을 하며 대통령이 되면 임기 3년만 하겠다고 했습니다.
임기 첫날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만들어 3년 뒤 총선과 대선을 함께 실시하겠다는 겁니다.
한덕수 대행 한덕수 정부가 아닌 여러분의 정부를 만들겠다며 좌나 우가 아닌 앞으로 나가겠다, 대한민국 다음 시대를 여는 디딤돌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 전 국무총리]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권한대행직에서 물러난 지 하루 만입니다.
한 전 총리는 "다음 시대를 여는 디딤돌이 되겠다"며 임기 단축을 전제로 한 분권형 개헌을 제 1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취임 첫 날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취임 첫 해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 완료, 3년 뒤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치르고 물러나겠다는 겁니다.
대통령과 국회가 힘을 나누어 갖고 협치를 제도화하는 게 개헌의 방향이라고 했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권력을 목표로 살아온 정치인은 개헌을 착수할 수도, 개헌을 완수할 수도 없습니다. 공직 외길을 걸어온 제가 신속한 개헌으로 우리 헌정질서를 새로운 반석 위에 올려놓겠습니다."
자신은 "일인당 국민소득이 백달러가 채 안 될 때 태어나 삼만달러 시대를 국민의 일꾼으로 살았다"며 "오직 국리민복을 위해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했습니다.
본인이 꿈꾸는 새로운 정부를 '여러분의 정부'라고 불렀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새로운 정부는 한덕수의 정부가 아닙니다. 바로 여러분의 정부입니다. 좌나 우가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사람이며 약속을 지킨 뒤 즉시 물러날 사람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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