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푸틴도 황금 사랑?…개인 저택 첫 공개

2025-05-02 19:42 국제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 사랑, 유명하죠? 

스트롱맨의 취향이 통하는 걸까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개인 저택을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내부는 금으로 도배된 듯 화려한 모습이었는데요.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닫힌 문을 열고 들어서자 금빛 실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여기가 아파트입니다. 보시다시피 (집무실과) 멀지 않습니다."

금테를 두른 거울부터 금장으로 장식된 벽, 번쩍거리는 샹들리에와 곳곳의 가구까지 대부분 황금색을 띈 화려한 모습입니다.

선반에는 러시아 제국 당시 전제주의 정치를 펼쳤던 알렉산드르 3세의 초상화가 놓여있고, 흰색 그랜드 피아노도 눈에 띕니다.

푸틴이 자신의 다큐멘터리를 찍는 러시아 언론인과 인터뷰하는 모습인데, 크렘린궁 내부의 개인 공간이 예고편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그간 경호팀 등 측근만 출입할 수 있었던 푸틴의 저택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푸틴은 최근 '부활절 휴전' 등 국가 중대사안을 논의할 때 언론에 잠시 노출됐던 집무실도 보여줬는데, 2년 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비공식 협상을 한 곳으로 소개됐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독재자의 사치스러운 삶이 잔혹한 우크라이나의 최전선에서 군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극명히 대조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