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이제 드디어 내일이네요. 국민의힘 최종후보가 결정이 됩니다.
네. 그야말로 오늘이 승부를 걸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죠.
마침 한덕수 전 총리가 대선 행보를 시작한 날, 이에 밀릴세라, ‘마지막 명승부’ 펼쳤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오늘)]
"여러분 오늘입니다. 전화 받아주십시오. 식사 화장실 목욕하다가도 전화 들고 가 주십시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오늘)]
"모든 걱정거리 (제가) 다 안고, 고통 받는 이런 건 없도록 하겠습니다."
Q. 두 사람이 비장의 카드도 꺼내들었다면서요?
한 후보는 SNS에 직접 쓴 손편지, 공개했습니다.
다른 사람은 이재명과의 '개싸움' 감당 못한다며 김 후보, 한 전 총리 둘 다 견제했고요.
김 후보는 이른바 '이재명 저격수' 데려오면서 '보수 경쟁력' 과시했습니다.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지난달 14일)]
"이재명이 당선되면 바로 꽃게밥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오늘)]
"김문수 후보님 끝까지 대통령 될 때까지!!"
손편지에, 이 후보 저격수 영입까지 내일 결과 더 기대됩니다.
Q.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민주당 의원들, 복수혈전 벌였습니까?
어제 대법원 판결에 민주당, 들끓었는데요.
공격수들도 총출동 했습니다.
[정청래 / 법제사법위원장 (오늘)]
"공판기록은 소설 200권 분량입니다 재판관들은 하루에 소설책을 20권씩 읽는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에요."
[천대엽 / 법원행정처장 (오늘)]
"법관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필요하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검찰은! 이재명을! 잡아서 난도질 하려고! 윤석열 지령을 받아서! 이런 일이! 대법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랍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더욱이 민주당원과 국민 경선으로 88.7%의 지지를 받고 대통령 후보로 뛰고 있는 분을, 9시간 만에!!"
Q. 수위 넘나드는 발언이 쏟아지네요.
국민의힘도 가세해 정청래 위원장과 맞붙었습니다.
과거 이력까지 끄집어냈는데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오늘)]
"미 대사관에 불 지른 사람이 판사한테!! 뭐라하는 거예요?"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오늘)]
"곽규택 위원, 누가 미 문화원에 불을 질러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오늘)]
"몰라요!"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오늘)]
"누구한테 하는 얘기예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오늘)]
"몰라요!"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오늘)]
"왜 모르면서 지껄이고 있어요."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오늘)]
"뭘 지껄여!!"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오늘)]
"대사관저라고!! 불지른 적 없다고!!"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어제 정치시그널 나이트, '젊은 보수' 이준석 후보와 '찐보수' 김진 전 논설위원 붙었죠. 감정과 이성은 뭐예요?
이준석 후보하면,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이잖아요.
김진 전 위원이 감정 아닌 이성을 택하라며 조언을 건넸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어제, 유튜브 '정치시그널 나이트')]
"국민의힘 의원들이랑 얘기하면 제가 막 들어가고 싶어서 안달인 것처럼 착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요."
[김진 /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어제, 유튜브 '정치시그널 나이트')]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지를 말씀을 드릴게요."
[김진 /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어제, 유튜브 '정치시그널 나이트')]
내일 모레 '한동훈 후보'가 되면, 탄핵이나 계엄 문제에 관한 생각, 정치 개혁, 변화와 혁신, 젊은 정치인. 내가 봤을 때는 싱크로율이 90%에요.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어제, 유튜브 '정치시그널 나이트')]
"기회주의자라고 판단했고요. 같이 정치하면 안 된다…"
[김진 /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어제, 유튜브 '정치시그널 나이트')]
"다 감정 얘기... 감정의 정치인이라고 선언을 하세요. 이성의 정치인이 아니라!!!"
Q. 김 위원은 한 후보와 단일화하라는데 거부하네요.
네. 과거 앙금도 있고, 한 후보가 윤석열 정부 황태자에서 등 돌렸다고요.
이 후보가 호기심 보인 상대는 따로 있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어제, 유튜브 '정치시그널 나이트')]
"한덕수 대행이야말로 만약에 연락 온다면 제가 여쭤보려고 해요. 왜 정치를 하시려고 하십니까."
이 후보를 향한 보수진영의 단일화 압박이 커지는 만큼, 몸값도 올라가는 것 같죠. (몸값상승)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황연진AD, 곽원휘AD
그래픽: 디자이너 서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