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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일부터 신규 가입 중단…“유심 교체에 물량 집중”

2025-05-02 19:40 경제

[앵커]
유심 해킹 사태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다음 주부터 신규 가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만 집중하겠다는 건데요.

소비자들의 불안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이 전국 2천 6백여 개 매장에서 신규가입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유심 교체 물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신규 가입자 모집과 번호이동을 받지 말라는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른 조치입니다.

[유영상 / SK텔레콤 대표]
"신규 영업을 당분간 중단하고 고객들의 유심 교체 업무에 전념하겠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오는 5일부터 전국 모든 T월드 매장에서의 신규 가입은 당분간 중단됩니다.

하지만 통신3사를 모두 취급하는 휴대폰 판매점과 온라인 채널을 통한 신규 가입은 가능합니다.

이들 매장은 전국에 수만여 개로 추정되지만 소상공인의 영업 중단을 강제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고객들은 이 같은 SK텔레콤의 결정이 불안감을 해소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토로했습니다.

[고보경 / 경기 의정부시(SKT 고객)]
"너무 큰 회사인데도 불구하고, 물음표가 생기는 그런 대처가 아니지 않을까 싶어요."

[심다혜 / 서울 동대문구(SKT 고객)]
"어떻게 해야되는지 계속 인터넷에서 찾아봐야 돼서 그게 제일 불편하고 지금도 이게 맞는 대처인가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SK텔레콤은 오늘부터 어르신과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은 별도 신청 없이 유심보호서비스에 자동 가입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청문회에서 요구됐던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장명석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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