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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 4위’ 이주호 권한대행…사상 초유 ‘대대대행’ 체제

2025-05-02 19:32 정치

[앵커]
전례 없는 '대대대행' 체제가 현실이 됐습니다.
 
국무위원 서열 4위, 이주호 사회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는데요.
 
대선까지 한달 남짓 남은기간동안 이 권한대행은 공정한 선거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주호 권한대행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로 첫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이주호 / 대통령 권한대행]
"대선을 한 달 앞둔 기간이기 때문에 공정한 선거 관리에 무엇보다 중점 두도록 하겠습니다."

사회부총리의 국정 서열은 4위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후 서열 2, 3위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가 잇따라 사퇴하면서 서열 4위인 이 대행이 국정을 책임지게 된 겁니다.

이 대행은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13조 8천억 원에 이르는 추경 예산안의 빠른 집행을 강조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국정을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주호 / 대통령 권한대행]
"저와 장관님들은 오직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려워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소임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앞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서는 "외교, 안보, 국방 등 어느 분야든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통상협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과 대외신인도 하락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최 전 부총리의 사임으로 이 대행을 비롯해 남은 국무위원은 14명이 됐습니다.

국무회의 정족수 15명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논란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국무회의 개의를 위해 반드시 15명 이상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라며 "전체 구성원 21명의 과반인 11인 이상이 출석하면 개의가 가능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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