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정호성도 인정…이재용 부회장 오늘 소환
2017-01-12 08:41 채널A 아침뉴스


특검이 오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특검은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제출한 태블릿 PC를 통해 최 씨와 삼성 측이 접촉한 정황도 확보했습니다.

홍우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팀은 장시호 씨가 제출한 태블릿 PC를 최순실 씨가 사용한 흔적을 다수 확인했습니다. 태블릿 PC에 저장된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발언 자료 수정본의 정체도 확인됐습니다.

문건의 진상을 밝혀준 건 정호성 전 비서관.

[이규철 / 특별검사보]
"자신이 그 전날인 2015년 10월 12일 최순실에게 말씀자료 초안을 보내준 사실이 있고, 이를 수정한 것이 맞다고 진술…"

정 전 비서관은 특검 조사에서 "유난히 수정 사항이 많아 특별히 기억하고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검은 태블릿 PC에서 최 씨의 신상 정보도 확인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최순실이 사용하는 모든 휴대전화나, 태블릿 PC의 (잠금 해제) 패턴인 'L'자다. 그 태블릿 PC도 패턴이 그대로…"

최 씨가 태블릿 PC로 이메일을 주고 받은 인물 중에는 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도 있었습니다.

최 씨가 220억 원대 지원금을 받기 위해 삼성과 직접 접촉한 정황입니다.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오늘 오전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뇌물 공여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이 삼성 계열사 합병을 도와준 대가로 이 부회장이 최 씨에게 자금 지원을 약속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국회 국조특위에 이 부회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홍승택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김승욱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