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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봉독 의사’도 청와대 보안손님
2017-01-12 08:46 채널A 아침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또 다른 비선의료인이 등장했습니다. 서울 강남에서 주로 즉 벌의 독을 이용한 '봉독주사'를 전문으로 하는 50대 의사입니다.

최주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호성 전 비서관의 문자에 등장했던 기치료 아줌마, 주사아줌마에 이어 이번엔 '봉독주사'전문 의사가 등장했습니다.

서울 강남에서 주사치료를 주로하는 50대 홍모 원장. 홍 원장은 벌침에 있는 독, 즉 봉독을 가공해 주사하는 '아피톡신'주사 치료를 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 당전 전인 2011년부터 홍 원장을 찾아왔다는 것.

[홍모 씨 / 서울 강남 ○○의원 원장]
"악수를 많이 하셔서 손이 아프다고 하셔서 치료를 1개월에 한번씩 평균적으로 한 게 사실이에요. 수행원들도 같이 오셨고."

실제 박 대통령은 여러 차례 손목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고 붕대를 감은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홍 원장은 박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청와대를 드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홍모 씨 / 서울 강남 ○○의원 원장]
"청와대요. 4번 정도인데, 연락이 오죠 병원 쪽으로. 오후 6시까지 부탁드립니다. 어디어디에서 기다려주십시오."

주로 일과시간 이후에 청와대 비서실의 연락을 받고 찾아갔고 이른바 '보안손님'대접을 받았습니다.

[홍모 씨 / 서울 강남 ○○의원 원장]
"(신상정보는) 안 쓴 걸로 기억합니다. 수행원이 앞에서 인도를 하니까 인솔 하에 뒤따라 들어갔습니다."

홍 원장은 청와대에 4번 갔지만 그 중 2번은 대통령에게 갑자기 일정이 생겨 그냥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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