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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입국 심사 강화”…한국인 ‘불똥’
2017-02-08 07:06 국제
한국인 사업가가 납치 살해 사건에 사과했던 필리핀 투데르테 대통령이 한국 조폭을 배후로 언급해 논란입니다.

우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세부 고위관리는 한국인에 대한 입국 심사를 강화 하겠다고까지 선언했습니다.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납치·살인 표적된 한국인 알고 보니 범인은 경찰?

"한국, 미안합니다"
대통령까지 사과했지만…

불거진 한국 조폭 연루설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
“한국인 조폭들이 마약과 매춘 납치 등에 관여…”

세부 입국하는 한국인은 범죄자?

지난 10월 필리핀서 발생한 사업가 지 모씨 살해사건의 불똥이 우리 국민에게까지 튀는 모양샙니다.

한국 조폭 배후설이 제기된 이후 세부 부시장은 한국인 입국 심사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힌 것.

그러나 한국조폭 개입설은 근거가 없다는 지적과 함께 부당한 입국 세관 심사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이동활 / 필리핀 112 한인단체 대표]
"신혼부부들 가방도 다 뒤지고, 속옷까지 뒤지고 횡포가 참 심했습니다. 그런 횡포가 더 심해지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한국과의 외교적 마찰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

현지 우리 공관은 아직 입국 심사 강화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문제가 발생하면 현지 공관에 즉각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용상 / 주 세부 한국 영사관 영사]
"침착하게 당황하지 마시고 공관에 도움을 요청하시고 영사 콜 센터로 전화를 하시면 이쪽으로 안내가 될 것입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편집: 강민
그래픽: 오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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