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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 北 용의자 4명…사흘 전 평양 도착
2017-02-20 06:43 채널A 아침뉴스

말레이시아 현지 경찰이 김정남 살해 용의자 4명의 신원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모두 북한 국적인 이들은 이미 사흘전 평양으로 모두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김철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 국적의 용의자 4명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리지현, 리재남, 오종길, 홍성학 이 네 명의 남성이 김정남 피살 사건의 용의자입니다.

이틀 전 체포된 리정철을 포함해 남성 용의자 5명 모두 북한 국적인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공항 내 CCTV와 출입국 기록을 토대로 용의자들의 신원을 확인한 현지 경찰은 인터폴과 협력해 이들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이름과 국적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용의자 2명도 용의선상에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이미 체포된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국적의 3명과 리정철을 포함해 용의자만 10명이고, 여기에 참고인 1명을 더해 이번 사건의 가담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김정남의 시신을 돌려달라는 가족이나 친지의 인도 요구는 아직까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번에 밝혀진 나머지 용의자들이 모두 북한 국적의 남성이라는 수사 결과에 우리나라 통일부는 김정남 피살의 배후에 북한 정권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철웅 기자]
“오늘 공개된 추가 용의자 4명은 범행 당일 말레이시아를 벗어난 만큼 단기간에 체포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북한 국적인 만큼, 그동안 책임을 부인해왔던 북한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쿠알라룸푸르)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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