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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택시기사, 여성 승객 살해 후 태연히 운행
2017-02-20 06:57 채널A 아침뉴스

전남 목포에서 술 취한 여성 승객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50대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택시기사는 범행 이후에도 태연히 영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뜸한 전남 목포의 한 주택가 골목에 택시 한대가 들어섭니다.

멈추는가 싶더니, 잠시후 다시 출발하는 택시. 그런데 이 택시에 타고 있던 여성 승객 26살 A 씨는 얼마후 전남 목포 대양산단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살해 용의자는 택시기사였던 55살 B 씨. A 씨를 태우고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술에 취한 A 씨가 깨어나지 않자 산업단지로 차를 돌린 것입니다.

택시 안에서 성폭행을 시도한 B 씨. A 씨가 심하게 반항하자 목졸라 살해한 뒤 인근에 시신을 버렸습니다.

[경찰 관계자]
"술에 취해 자고 있으니까 욕심이 나서 그런 것이죠. (굳이 죽인 이유는) 반항을 하니깐 그러죠."

하지만 B 씨는 A 씨를 살해한 뒤에도 태연히 택시 영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택시기사 B 씨에 대해 살인과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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