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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사랑해요”…베를린 여왕 오른 김민희
2017-02-20 07:00 채널A 아침뉴스

배우 김민희 씨가 세계3대 영화제인 베를린영화제에서 한국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불륜 논란이 일었던 홍상수 감독의 영화인데, 영화 내용도 두사람의 실제 이야기와 닮았다는 평가입니다.

구가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우주연상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 김민희!"

올해 베를린 여우주연상을 거머 쥔 김민희. 칸 영화제 전도연 수상에 이어 10년만의 낭보입니다.

잡지모델로 데뷔해 1990년대 하이틴 스타로 주목받았던 김민희는 한 때 연기력 논란을 딛고,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음 했습니다.

[김민희/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너무 아름다운 영화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 감사드립니다.”

김민희는 수상 소감에서 홍상수 감독에게 재차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김민희/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을 거라고. 그래서 전 자랑스럽습니다. (감독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상의 크기만큼이나 영화를 만든 홍상수 감독의 관계도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2년 전 영화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만난 두 사람은 지난해 불륜설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수상한 영화에서 김민희는 유부남 감독과 불륜에 빠진 배우 ‘영희’를 연기했습니다.

배역 이름과 줄거리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홍상수/감독·지난 16일 영화제 간담회]
“그녀(김민희)와 가깝게 지내면서 많은 것들에 대한 의견을 듣고 반영했다.”

김민희의 새 영화는 3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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