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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출국 직전 “김명수 인준” 安에 당부
2017-09-20 19:45 뉴스A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여야가 물밑 득표 작전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하기 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전화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김명수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을 전방위 공략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다시 한번 간곡하게 야당에 호소합니다. 사법 수장 공백 상태만은 막아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출국에 앞서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전화해 인준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안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안 대표는 찬반 의견을 밝히는 대신 자유투표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국민의당 40명 의원 한 분 한 분이 자신의 양심과 소신에 따라서 표결에 임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고 이탈표 단속에 나섰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본인의 상 빼고서는 전원이 참석해서 이것을 부결시켜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표결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출장을 취소했고 한국당은 해외 출장을 자제하라는 비상대기령까지 내렸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대법원은 김 후보자가 동성애를 옹호한다는 일각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강지혜 기자 kjh@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박희현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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