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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사이드]인공지능 스피커, 누가 더 똑똑하나?
2017-11-15 11:20 뉴스A 라이브

[리포트]
집에서 가만히 누워 말 한마디로 음식도 시켜먹고 노래도 듣고 영화 속 얘기인 줄 알았는데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내 목소리를 알아두고 마치 비서처럼 명령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스피커, 얼마나 발전했는지 김 진 기자와 꼼꼼히 따져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질문 1. 인공지능 스피커가 처음 나왔을 때 체험해본 적이 있는데요. 제가 하는 말을 잘 못 알아들어서 답답했던 기억이 있어요. 요즘엔 좀 달라졌나요?

네. 제가 국내에 출시된 네 가지 인공지능 스피커를 이렇게 갖고 나왔습니다. 이 두개가 각각 카카오와 네이버가 만든 인공지능 스피커구요, 나머지 두 개는 통신사 KT와 SKT가 출시한 스피커입니다.

인공지능의 핵심은 말귀를 잘 알아듣느냐인데요. 직접 한 번 불러볼까요.

헤이카카오. 90년대 유행하는 음악 틀어줘. (음악재생) 헤이카카오. 음악 꺼줘.

이번엔, 추상적으로 요청을 해보겠습니다.

샐리야. (네)

아침에 어울리는 음악 틀어줘. (음악재생)

샐리야. (네) 음악 꺼줘.

이런 식으로 사용자의 음성을 꽤 정확하게 인식하는데요. 사람마다 목소리의 톤과 발음이 다 다른데 목소리가 바뀌더라도 잘 알아듣습니다.

성시온 앵커가 불러보시겠어요.

(지니야, 네)

질문 2. 단순히 음악 재생 말고 더 복잡한 기능도 가능한가요.

네. 아직 인공지능의 초창기라 한계도 있고, 또 스피커들 마다 능력치가 많이 차이가 나는 편인데요. 한번 불러보죠.

지니야. (네) 내일 일정 부산에서 등록해줘.

(15일 부산 회의를 등록할까요.) 그래.

거기 날씨는 어때.

(부산 날씨는 15도이고 바람이 많이 붑니다)

어 그래 고마워. (별말씀을요)

제가 방금 부산 날씨는 어떠냐고 물어본 게 아니라, 거기 날씨는 어때라고 물었는데, 거기가 부산을 의미하는지 인공지능이 파악을 했습니다. 이게 바로 인지능력을 의미합니다. 마치 사람처럼 조금전의 대화를 기억하고 학습해두는 거죠. 그리고 대화의 맥락속에서 지시 대명사의 의미를 판단하는 겁니다.

질문 3. 정말 편리해졌네요. 민감한 질문인데요. 누가 제일 똑똑한가요.

할 수 있는 역할도 다르고, 아직 개발중인 부분도 많아서 하나를 꼽긴 어려운데요. 예컨데,

아리야. 음식 주문해줘.

(지금은 도미노 피자와, bbq치킨 주문만 가능합니다.)

이렇게 음식 주문을 하거나,

아리야. 컵라면 칼로리가 얼마야

( 몇 칼로리입니다)

이렇게 지식 정보를 즉각 검색해주는 등 부가적인 기능들이 더욱 확대될 예정입니다.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는데 있어서는 KT지니와, 네이버 프렌즈가 잘 돼있고, 여러가지 기능을 확장하는데는 SKT 누구와 KT지니가 우수한 편입니다. 아, 그리고 카톡 발송은 카카오 미니밖에 안됩니다.

질문 4. 기업들이 인공지능 스피커에 왜 이렇게 혈안이 돼 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발전할까요.

앞서도 보셨지만 영화 아이언맨을 보면, 주인공이 어디에 있든 인공지능 비서인 자비스가 주인공의 요구사항을 척척 들어주는데요. 다시 말해서 인공지능이 스피커나 다른 매체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집 밖으로 나와서, 어디든지 사용자가 부르면 응답하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엔 휴대전화에도 인공지능을 넣어 음성인식이 가능해지고, 내비게이션 앱 같은 데에 인공지능을 넣어 음성명령이 가능해졌습니다.

개인 인공지능 비서를 끼고 다닐 일이 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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