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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나온다더니…최경환 또다시 불출석
2017-12-05 10:57 정치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의혹으로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 예정이었던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또 다시 불출석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동재 기자!

[질문1] 최경환 의원은 왜 또 다시 검찰 소환에 불응한건가요?

[리포트]
네,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환 의원이

당초 오전 10시 이 곳 서울중앙지검에 출석예정이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 달 말 “공정하지 못한 수사”라며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는데요.

최 의원 측은 “오전 11시부터 국회 본회의가 진행돼 정해진 시간에 못 가는 것일 뿐”이라며 “본회의 표결이 끝나고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 수사팀 관계자는 "표결 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은 바 없다"며 "최 의원이 세 차례나 출석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최 의원에 대한 검찰의 체포영장 청구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이명박 정부 시절 '안보 실세'로 불렸던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도 검찰에 출석했는데요.

검찰은 김 전 비서관이 군 사이버사의 정치 공작 활동을 보고 받았다는 김관진 전 국방장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비서관을 상대로 사이버사의 정치공작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질문2]검찰의 대형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문무일 검찰총장이 올해 안에 주요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고요?

네, 문무일 검찰총장은 조금 전 10시부터 기자간담회를 진행 중인데요.

문 총장은 “올해 안에 주요수사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수사와 국정농단 수사 등 대형 사건에 검찰 수사력이 편중된다는 지적을 의식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면서 문 총장은 “내년에는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민생사건 수사에 집중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조사자를 배려하는 수사’를 언급하며 피의자의 방어권과 변호인의 조력권을 확대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조승현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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