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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20시간 고강도 조사…구속영장 청구 검토
2017-12-07 10:38 정치

국정원에서 특수활동비 1억 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20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최 의원은 굳은 표정으로 검찰청사를 떠났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동재 기자!

[질문1] 최경환 의원은 귀갓길에 뭐라고 심경을 밝혔나요?

[리포트]
네, 20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받은 최경환 의원은 새벽 6시쯤 굳은 표정으로 검찰 청사를 빠져나갔는데요.

최 의원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짧은 답변만 남겼습니다.

최 의원은 2014년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며 국정원 예산을 챙겨주는 대가로 특수활동비 1억 원을 상납 받은 혐의인데요.

검찰은 최 의원의 진술 내용을 면밀히 분석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질문2] 검찰이 같은 당의 이우현 의원 자택도 압수수색했다고요?

네, 검찰은 뇌물 수수 의혹 등을 받는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의 자택과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방선거 공천 대가로 현금 5억 원을 받은 혐의를 비롯해 건설업자와 지역정치권 인사들로부터도 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검찰 수사가 친박 핵심인사들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 검찰은 조만간 이 의원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질문3] 이번엔 장시호 씨 소식인데요. 특검의 ‘특급 도우미’였던 장 씨가 어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고요?

네,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어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장 씨는 삼성 등 대기업을 상대로 후원금을 부당하게 강요한 혐의를 받는데요.

그간 장 씨는 특검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특급 도우미’로 불렸지만, 재판부는 “책임이 대단히 무겁다”며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당초 집행유예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까닭에 장 씨는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구속기간이 만료돼 불구속 상태였던 장 씨는 어제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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